NH투자증권은 LX인터내셔널이 4분기 매출액 4조1287억원, 영업이익 2008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3%와 348% 증가한 규모다.
에너지·팜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석탄 가격이 4분기 초 급등 후 조정에도 전분기 대비 강세를 유지하며 이익이 늘었다”며 “10월 초강세 이후 조정됐지만, 아직 전년 평균가격의 세 배 수준인데다 동절기 수요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팜가격에 대해서는 “강세가 지속됐지만, 강수량 증가에 따른 판매가 이연됐고 물류사업은 운임 상승폭 둔화 및 성수기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물류 및 석탄사업의 강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신설지주 내 시너지 추진, 친환경 및 웰니스 신사업 강화, 주주가치 제고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물류사업 호조와 원자재 가격 레벨업으로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을 각각 6495억원과 634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신사업에 향후 4년간 연평균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니켈광산 인수와 탄소배출권 등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 진단키트 유통 확대를 통한 석탄사업 투자배제 관련 불확실성을 축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