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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전국 12곳 3719가구’

박민 기자I 2018.12.25 11:00:00

내달 4일부터 접수…시세 대비 20~40% 저렴
만 6세 이하 한부모가족도 지원 가능

의정부 고산 행복주택 위치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으로 예정된 3만 5000가구 중 잔여물량 371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오는 26일부터 접수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도 신혼부부에 준하여 지원이 가능하도록 입주 자격이 확대됐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의정부고산, 화성발안 등 수도권 4곳(1715가구)과 청주·대전·광주·대구 등 비수도권 8곳(2004가구)이다.

이중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으로 추진되는 곳도 있다. 광주 첨단지구는 청년 창업자가 입주할 수 있고, 화성 발안, 정읍 첨단지구는 각각 발안산단, 정읍 첨단산단내에 위치해 산단근로자가 입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 지역도 전용 26㎡(방1+거실1)의 경우 보증금 3000만원 내외,월 임대료 10만 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의정부 고산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2800만원에 월 임대료 12만원 수준이다. 광주 효천은 전용 21㎡는 보증금 1700만원에 월임대료 9만원이다.

정부는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다양한 대출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 1.2%(~2.9%)까지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진행하며,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9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내년에도 입지가 양호한 지역 내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특히 일자리 연계형 주택(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 노후 공공청사와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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