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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NPCGF 5개국 합동 훈련 참가

이지현 기자I 2016.08.04 06:00:29

한·중·일·러·캐나다 간 해상 공조체계 강화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앞 해상에서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NPCGF) 5개국 합동으로 해양대테러 및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한다.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회의(NPCGF·North Pacific Coast Guard Forum)에는 한국(해경), 중국(해경국), 일본(해상보안청), 러시아(국경수비대), 미국(코스트가드), 캐나다(코스트가드)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 훈련에는 미국 코스트가드가 내부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번 훈련 시나리오는 무장 테러단체에 의해 화물선이 납치된 상황이다. 이를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핫라인으로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NPCGF) 5개국에 통보하고 이후 NPCGF 회원국 간 긴밀한 정보교환을 통해 국제연합함대를 조직하는 훈련이다. 이를 통해 △ 훈련해역 집결 △납치선박 식별·차단 △인질구출 △테러범 추격·소탕 △화재진압·해양오염방제 △해상 함포사격의 순으로 합동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경수비대 주관으로 5개국에서 경비함정 11척, 헬기 4대, 초계기 1대 및 특공대 등이 훈련에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동해해경서 경비함정 1척(3007함), 헬기 1대(B-514), 특공대 등이 납치선박 차단, 테러범 추적·진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의 해양안보 위협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북태평양지역 국가 간 국제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선박과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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