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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1Q 만족스러우나 관건은 하반기-대신

이정현 기자I 2024.05.14 06:59:23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7000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만족스러운 1분기 실적이나 관건은 하반기 미수금용 가스요금 반영”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도시가스 요금 산정 시, 미수금 회수용 요금 반영으로 도시가스에서도 미수금 축소 시작 기대되나 다만 관건은 미수금 회수 속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 가스도매부문의 미수금은 15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704억원 감소했으며 발전용은 7833억원 감소했지만 도시가스용은 4129억원 늘어났다.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한 92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28.6% 감소한 12조8100억원이다. 매출액 감소는 LNG가격 하락에 따른 가스판매 가격 하락 때문이나 영업이익은 가스도매 부문의 요금 정산 정상화에 힘입어 개선됐다.

가스도매 사업은 1분기 일시적 발전용 원료비 정산 손실 등이 발생한 바 있으며 주요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스도매 사업은 69.9% 증가한 8007억원, 해외사업은 23.8% 줄어든 121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 감소한 41조1300억원, 영업익은 70% 증가한 2조6500억원으로 전망했다. 가스도매 사업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적정투자보수는 1조4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대규모 적정원가 정산손실(연간 8244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미수금 금융비용 증가의 적정원가 반영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4,739억원으로 유가 및 LNG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8%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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