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우 PD] 서울지하철이 지나다니는 역을 보면 이름이 친근한 것들이 많다. 지하철역 이름으로 보는 역사속 인물들 어떤 이름이 있는지 살펴보자.(자료=국립국어원)
조선 제 10대왕 연산군의 생모 폐비 윤씨의 묘소 ‘회묘’가 있던 장소로 묘소의 이름을 따 ‘회묘’ 혹은 ‘회터마을로 불렸다. 후에 회묘라는 단어가 뜻이 좋지않아 회기로 바뀌었다.
2호선 낙성대역(落 떨어질 낙 / 星 별 성 / 垈 집터 대)
이곳은 고려시대 영웅 강감찬의 출생지다. 낙성대는 큰 별이 떨어지던 날 밤에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2호선 문래역(文 글월 문 / 來 올 래)
고려 사신 문익점이 중국에서 들여온 목화씨를 처음으로 재배한 지역이라는 설과, 문익점의 손자 문래가 물레를 만들어 목화솜에서 무명실을 뽑은곳이라는 설 두가지가 있다.
4호선 인덕원역(仁 어질 인 / 德 큰 덕 / 院 집 원)
이 마을은 조선시대에 내시들이 살던 곳으로 남에게 덕을 베풀며 사는 곳이라는 의미로 ‘인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다가 나랏일로 여행하는이들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면서 부터 인덕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5,7호선 군자역(君 임금 군 / 子 아들 자)
옛날 옛적, 어느 왕이 행차를 하다가 이 지역에서 묵게 되었는데 그날 밤 동행하던 왕비가 옥동자를 낳았다고 한다. 그 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을 ‘군자’라고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