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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연구원은 종근당의 주요 품목인 프롤리아, 글리아티린, 케이캡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2021년 식약처 제제 대상 품목들이 전반적으로 매출 회복하며 연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케이캡은 HK이노엔과의 계약이 2023년 말로 종료될 예정이다. 계약 연장 여부와 관련된 논의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재계약을 통해 계약 조건이 수정돼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천연물 신약지텍의 약가 협상이 마무리되어 하반기부터는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자누비아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가브스, 테넬리아 등의 DPP-4 계열 경쟁 약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출시됐다”며 “이전 6% 약가인하가 올해 1분기부터 적용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출이 감소하였으며 올해 9월부터는 자누비아도 특허가 만료되어 제네릭이 출시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0~15% 가량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이어 그는 “케이캡 재계약 조건 및 자누비아 매출 추이에 따라 기업 가치가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