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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강세…이더리움클래식도 28% 급등

김국배 기자I 2021.05.06 07:47:42

'도지 파더' 머스크 CEO, 美 CNBC 코미디쇼 출연 예고
24시간 전보다 15% 상승
이더리움클래식도 급등세 이어가
비트코인은 3% 올라 6800만원대

(사진=트위터)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선 도지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께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 오른 0.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무려 102% 넘게 올랐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5% 상승한 7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887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내려온 것이다.

도지코인의 강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미국 CNBC 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도지 파더 SNL 5월 8일’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자신을 ‘도지 아빠’라 지칭하며 SNL 출연 사실을 알리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간 도지코인 가격은 머스크의 발언에 들썩였다.

일각에선 세계적인 자산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와 제미니의 거래 대상에 도지코인이 추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의 초기 버전인 이더리움클래식 가격(11만800원)은 하루 전보다 28.8% 가량 증가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씩 올라 6897만6000원, 421만3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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