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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시트로엥·푸조 등 1만 8482대 리콜

원다연 기자I 2017.12.01 06:00:00
△기아자동차 모하비. [사진=국토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 모하비 등 5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1만 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모하비 1만 6951대는 엔진오일 누출을 방지하는 마개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엔진오일이 누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1일부터 가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해 판매한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등 5개 차종 1140대는 4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067대는 엔진룸 덮개에 달린 잠금장치의 강도가 약하게 제작돼 파손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69대는 연료파이프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인해 손상 될 수 있으며 손상된 부위로 연료가 누출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8 1.6 Blue-HDi 2대는 조향장치 덮개가 얇게 제작돼 균열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균열이 발생 된 부위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조향장치 내 부품이 부식돼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트로엥 DS5 2.0 Blue-HDi 2대는 브레이크파이프가 차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주변부품과 마찰로 손상될 수 있으며 손상된 부위로 브레이크액이 누출될 경우 제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11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환, 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TGX 트랙터(자동차) 5대 및 TGS 덤프트럭(건설기계) 3개 모델 49대는 조향축 연결부위의 고정부품 불량으로 고정된 부분이 분리될 경우 소음이 발생하고 핸들걸림 현상으로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1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베코에서 수입해 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건설기계) 4개 모델 309대는 변속기 제어프로그램 이상으로 특정기어단수에서 출력부족, 변속지연 등으로 인한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베코는 개선된 변속기 제어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대상 차량은 내년 1월 2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혼다 CBR1000RA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28대는 연료주입구 마개(연료캡)의 고무 패킹의 제작이 잘못되어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료탱크 부식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1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기아자동차(080-200-2000), 한불모터스(02-3408-1654), 만트럭버스코리아(080-661-1472), 이베코(080-607-1200), 혼다코리아(주)(080-322-33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자동차 및 건설기계.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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