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SK의 주가는 1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6.8% 상승했으며, 주요 자회사 중 SK바이오팜의 주가가 15.4% 내린 것을 제외하고 SK이노베이션(1.8%), SK스퀘어(10.3%), SKC(011790)(15.8%), SK텔레콤(017670)(3.0%) 등의 주요 자회사의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지주회사의 주가는 자회사 가치의 합산과 연동되는 게 일반적인데 최근 SK의 주가 하락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62% 할인돼 있는 만큼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해 주요 비상장 자회사의 영업 환경은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실시, 반도체 경기 침체 등의 다소 불확실한 만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프리포트(Freeport) 가동 재개,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생산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 가능성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