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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만7532명…또 역대 최다 경신(종합)

박철근 기자I 2022.01.30 10:27:19

비수도권 최초 신규확진자 6천명 넘어
중환자 병상 가동률·위중증 환자수 전일대비 소폭 감소
3차 신규 접종 33.9만…누적 접종률 53.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 1만7303명, 해외유입 229명 등 1만753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다치다. 당초 지난 29일 신규확진자를 1만7542명으로 집계해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오신고 사례가 확인돼 1만7526명으로 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8570명) 이후 6일째 사상 최다치를 연이어 경신 중이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다만 신규 확진자수의 증가가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7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1명 줄었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6732명을 기록해 누적 치명률은 0.81%를 기록했다.

병상 운영도 점차 안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2359개 가운데 367개를 사용해 15.6%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17.0%)보다 1.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다만 신규확진자의 증가세로 비수도권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처음으로 6000명이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9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841명 △충남 668명 △경남 617명 △경북 589명 등의 순으로 영남지방에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7511명→8570명→1만3009명→1만4514명→1만6095명→1만7526명→1만7532명으로 일평균 약 1만3537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399만3794명)을 기록했다. 신규 33만9919명을 포함해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53.0%(2721만195명)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전남 곡성군 의료원의 임시 백신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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