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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내년 게임체인저 역할…P2E 적용 신작 기대↑ -한국

김소연 기자I 2021.12.10 07:59:4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내년 게임산업에서 게임 체인저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의 플레이투언(P2E)이 적용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돈 버는 게임 시스템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컴투스 주가는 9일 기준 14만70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컴투스 컨퍼런스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은 역시 P2E가 적용돼 나오는 신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1분기 중 일부 국가에 소프트론칭을 진행한 후 2분기 중 서머너즈워의 지적재산권(IP) 인지도가 높은 북미·유럽이나 P2E게임의 인기가 많은 동남아 중 하나의 핵심 지역에 출시한 후 3분기에 나머지 글로벌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회사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대한 일 매출 목표치는 약 8억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P2E 게임이 게임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최근 P2E 게임의 출시를 발표한 게임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확대된다고 해석할 수 있겠으나 그 이면에는 P2E를 도입한 게임들의 매출이 통상적인 기대치 대비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위메이드(112040)의 미르4 글로벌 일매출액은 출시 초기 2억원 수준이었으나 11월에는 평균 6억~7억원 수준(모바일만 집계한 추정치)까지 지속 상승했다”며 “여기에는 P2E 시스템으로 인한 유저 유입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또한 IP인지도와 P2E 시스템 도입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하면 현재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P2E 시스템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이미 상당히 검증됐기 때문에 흥행에 대해서는 당사 추정치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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