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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텍사스 교회서 예배중 총기난사…60여명 사상

차예지 기자I 2017.11.06 07:26:51
사진=CNN 동영상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5일(현지시간)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1일 58명이 사망한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총기 참극이 발생한 것이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4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요일 예배 도중 괴한이 들어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총을 난사했다.

윌슨카운티 커미셔너인 앨버트 가메스 주니어는 현지 재난관리 요원들의 말을 인용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상자 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이웃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얼마가지 못해 사살됐으나 누구의 총에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총격범은 교회에 들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복장 차림이었으며 “총격범이 여러 차례 총탄을 재장전하면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는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트위터에 “일본에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과 사법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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