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전망)美 고용지표 개선 부담

이승우 기자I 2005.05.09 08:56:01
[edaily 이승우기자] 국채선물이 9일 미 고용지표 개선을 부담으로 받아들일 전망이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지표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으로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보였다. 단기금리가 막히면서 선물 가격도 상단이 공고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외로 호전됐다. 이로 인해 미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부담이 커진 셈이다. 펀더멘털상으로 미 경기둔화,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반대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각 선물사들도 단기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라고 지적하고 있다. 여전히 캐리 및 단기 트레이딩이 유효하지만 대외 변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날 실시될 5년물 1조9000억원 입찰에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표금리가 막힌 상태에서 5년물과 10년물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된 상황이라 5년물 입찰 강도를 테스트하며 시장 분위기를 파악해 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까지 호재로 작용했던 미국 경기에 대한 시각이 이제는 악재가 될 공산이 커졌다. 국내 수급 상황을 지켜보며 그 강도를 가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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