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클리오, 중국 우려 비교적 자유로워…목표가↓-메리츠

김겨레 기자I 2022.01.11 08:01:57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메리츠투자증권은 11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화장품 산업 내 매출 성장률이 높은 편이지만 중국 매출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1.1%다.

(자료=클리오, 메리츠증권리서치센터)
메리츠증권은 4분기 클리오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6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억원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매출이 각각 3.9% 증가, 5.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 성장률이 높다는 평가다.

국가별로는 일본 매출액이 42.9% 늘어난 10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광군제용 매출이 소화되지 못해 24.7% 줄어든 63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미국에선 아마존향 페리페라 매출 호조로 180% 급증한 2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온라인 매출이 67.7% 늘어난 113억원이 예상된다. 하누리 연구원은 “자사몰과 제휴몰 모두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쿠팡 또한 반등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프라인 매출액은 10.3%증가한 277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주력 채널인 헬스앤뷰티 채널에서 28%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면세 성장률은 6.8% 성장에 그쳤다.

하 연구원은 “실적 성장과 전문점·자사몰 외에 전 채널 도매인 유통 방식 모두 상대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미국이라는 대체 카드가 있어, 중국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롭기도 하다”며 “채널 효율화 기반의 증익 또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