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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디족’ 위한 미니 ‘디저트 케이크’ 잘 나가네

최은영 기자I 2017.05.27 08:30:00

이젠 케이크도 ‘1인 1케이크’···소비 패러다임 바뀌어

파리바게뜨 ‘디저트 케이크’.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케이크가 작아지고 있다.

최근 디저트 문화가 급속도로 발달하며 ‘생일날 먹는 음식’에서 ‘커피와 간단하게 먹는 디저트’로 케이크 소비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가치 소비 트렌드 확산,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케이크의 크기는 점점 더 작아지고, 품질은 높아지고 있다. 혼술·혼밥에 이어 혼디(혼자+디저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매장뿐 아니라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최근 집을 카페처럼 꾸미고 직접 내린 커피와 예쁜 그릇에 디저트를 담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홈 카페’ 놀이가 유행하며, 조금씩 맛보기 좋은 쁘띠 사이즈의 비주얼을 강조한 디저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디저트 케이크’ 10종을 출시했다. 컬러풀한 색상에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파리바게뜨 고유의 제빵제과 노하우와 천혜향, 딸기 등 다양한 원재료를 풍성하게 담아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했다.

경기불황, 스트레스 해소 등과 맞물려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쁘띠사치(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감을 취하는 소비방식)’족을 겨냥해, 매 순간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어 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세대의 입맛과 감성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메인 제품 3종은 오렌지 스폰지에 천혜향 잼, 천혜향 크림을 더한 ‘상큼한 천혜향 미니’, 화이트, 초코 스폰지에 에스프레소 시럽, 마스카포네치즈크림이 어우러진 ‘티라미수 미니’, 초코 스폰지에 바닐라크림, 초코크림, 체리가 조화를 이루는 ‘진한 체리포레누아 미니’로, 기존 원형 케이크의 맛을 살리고 사이즈는 줄였다.

사각형, 롤 형태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도 함께 내놨다. 사각 케이크로는 딸기 스폰지에 화이트 요거트 크림, 딸기 요거트 크림이 어우러진 ‘상큼한 딸기요거트’, 초코 스폰지에 달콤한 연유크림, 녹차크림이 조화로운 ‘부드러운 녹차팥 미니’, 모카 스폰지에 진한 에스프레소 크림, 밀크초콜릿을 더한 ‘진한 에스프레소 카페’, 생치즈를 넣어 진하고 부드러운 ‘부드러운 수플레치즈’, 달콤하고 진한 초코스폰지에 부드러운 가나슈와 생크림을 더한 ‘골드레이어쇼콜라’ 등이 있다. 호박고구마 무스를 부드러운 화이트 스폰지 사이에 넣은 ‘하얀고구마’, 부드러운 롤에 연유생크림, 딸기가 든 ‘상큼한 딸기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디저트 케이크’ 10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은 3800원~6500원으로 제품별로 다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디저트 케이크는 천혜향, 체리, 딸기 등 컬러풀한 색감이 돋보이는 원료를 활용해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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