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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 모터쇼에는 전기, 수소 등 신에너지 친환경차 159종이 무대에 올랐다. 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사 BYD 등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는 총 96종, 글로벌 브랜드에서는 63종을 선보였다.
특히 전기 충전을 활용하는 친환경차가 주류를 이뤘다. 중국에는 전국적으로 이미 약 15만곳의 전기 충전소가 있으며 올해 말까진 10만여개 충전소가 추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BMW i8의 에디션 버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 i8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성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MW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은 전용 색상인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컬러와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경합금 휠,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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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 여기엔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엔진도 새롭게 탑재된다.
중국 브랜드 중에선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EV가 ‘니오 ES8’을 선보였다. 7인승 SUV인 이 차량의 길이는 4978mm로 레인지로버와 비슷하다. 2018년 첫 출고 예정이다. 세계 전기차 1위 BYD는 전기 SUV ‘다이너스티 콘셉트’를 공개했다.
글로벌 완성차들은 중국에서 전기차 출시 방향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포드는 합작회사 중국 장안기차와 함께 오는 2018년 초 PHEV 모델 몬데오 에너지(Mondeo Energi)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몬데오 에너지는 50km의 전기 주행 범위와 높은 토크, 부드러운 가속 및 정숙성을 특징이다. 포드는 또 2020년까지 중국에 전기 파워트레인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계획을 구체화하고,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전기차 콘셉트카 ‘e-트론 스포트백 콘셉’을 공개했다. 1회 충전에 500㎞ 이상 달릴 수 있는 모델로 양산은 2019년부터 시작된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콘셉을 상하이에서 처음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이 세계 선두적인 전기차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아우디는 중국에서 5개의 e0트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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