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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전상장으로 코스닥150서 이달말 제외-유안타

박형수 기자I 2018.01.09 07:12:0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이달 중으로 이전 상장을 확정한다며 이달 말께 코스닥150에서 제외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자금 가운데 셀트리온 주식을 매도할 규모는 약 8000억원가량으로 추정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이전 상장이 가까워지면서 관련 수급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일반적으로 상장 신청서 제출 후 45영업일 안에 상장 여부가 확정되지만 이전 상장인 경우는 좀더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는 이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27영업일 만에 확정했다”며 “늦어도 오는 26일에는 이전 상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 상장을 확정하면 5거래일 안에 코스닥150 수시 변경을 적용한다”며 “3월 만기일에 코스피200 특례 편입을 적용한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150에서 먼저 제외되고 이후 코스피200에 편입하는 일정”이며 “코스닥150 제외에 따른 추종 자금의 셀트리온 매도 규모는 약 8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인 테라세미콘이 수혜를 볼 것”이며 “유입 강도 기준으로 한국정보통신, 리노공업, 동국제약, 태광, 코스메카코리아 등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추종 자금의 셀트리온 매수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며 “제외 예상 종목인 한솔테크닉스 수급 악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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