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3주차(9월 19일~23일) 법원 경매는 총 2745건이 진행돼 이중 80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4.0%, 총 낙찰가는 1913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5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1.1%, 낙찰가율은 74.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7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74.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9명이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50㎡)로 49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5억9000만원)의 76.3%인 4억5009만9400원에 낙찰됐다. 하남시청 동측 인근에 소재한 아파트로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5호선 하남검단산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고, 남쪽에는 교산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더욱 확충될 예정이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에 위치한 공장(토지 1만7492㎡, 건물 6532㎡)로 감정가(70억7616만7170원)의 82.3%인 58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현황사진상 건물 관리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2차선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다.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으며, 일부 건물에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현황상 공실로 추정된다”면서 “매각 당시 경쟁입찰자 없이 1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