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라 시장 내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낮기 때문에 울타뷰티의 주가가 조정된다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울타뷰티는 미국 1위의 뷰티 전문점으로 2021년 말 기준으로 130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라이벌인 세포라(500개 매장)를 웃도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세포라와 달리 화장품 판매는 물론 헤어 및 뷰티 서비스를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 리오프닝과 함께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해 울타뷰티의 올해 회계연도 기준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울타 뷰티는 지난 1분기 23억 5000만 달러의 매출과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 6.3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21억 2000만 달러, EPS 4.46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는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매장 내 객수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면서 “미국의 본격적인 리오프닝(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이 올해 3월부터 이루어진 점을 고려 시 매장의 객수 회복으로 울타뷰티의 올해 매출 성장은 양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울타뷰티의 주 고객층에도 주목했다. 울타뷰티의 전체 여성 구매자 중 48%가 Z세대다. 김 연구원은 “Z세대가 울타뷰티를 이용하는 이유는 회사가 Z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자체 상품(MD) 역량을 확보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1분기 기준 전체 매출 중에 온라인 비중은 21%이며, 온라인 매출 중 BOPIS(Buy Online Pick up In Store)은 21%”라고 분석했다. 현재 울타뷰티는 현재 온라인에서 구매 제품을 가상으로 테스트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울타뷰티의 온라인 채널 경쟁력은 높아졌다”면서 “울타뷰티는 2018년부터 매장 내 뷰티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미국의 뷰티 산업에서 울타뷰티의 점유율은 아직 9% 수준에 불과하지만 Z세대와 온라인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주가 조정 시 매수 관점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