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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아침에 비 그쳐…경북 내륙 체감온도 33도 이상

최정훈 기자I 2020.06.11 06: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11일은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경북 내륙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오늘(11일)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진해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고 예측했다. 낮부터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다만 전라 동부내륙과 경상 서부내륙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1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와 충청도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 경기남부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20mm의 약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강한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 30~70mm 서울·경기북부, 강원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5~30mm 등이다.

11일 낮 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일부 경북내륙을 제외한 폭염특보는 대부분 해제되겠다. 다만 일부 경북내륙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 19~22도, 낮 최고기온 25~33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7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부산 26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이어 11일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후 사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아침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11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이른 장마가 시작된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사려니숲길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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