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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길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예술로 산책로'

장병호 기자I 2017.09.30 06:00:00

국악·클래식·뮤지컬 등 매주 토요일 공연
청년예술가·생활문화동호인 무대 선보여

‘예술로 산책로’ 포스터(사진=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와대 앞길에 있는 청와대 사랑채 앞마당이 청년예술가와 생활문화동호인의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는 30일부터 오는 11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청와대 사랑채 앞마당 야외공간에서 ‘예술로, 산책로’를 진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7주간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국악·클래식·뮤지컬·마임·다원 예술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춘만발’ ‘청춘마이크’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등 젊은 예술가 인큐베이팅 사업과 연계해 청년예술가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청와대 사랑채는 지난 6월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는 청와대 앞길을 비롯해 경복궁, 효자로 일대를 관광·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정인석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장은 “젊은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더 많은 관객을 만나 자생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이번 야외공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도 함께 기획해 서로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하는 청춘예술가들이 대중과 폭 넓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전문예술인으로서 자생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이 마련되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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