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설계 공모

정다슬 기자I 2017.03.17 06:00:00

삼풍상가~남산순환로 구간 설계
18~31일 신청, 5월 24일 작품 제출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가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이어지는 세운상가군 1km 일대를 재정비하는 설계안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개최하고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일대를 기존 장인의 기술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4차 산업 혁명 플랫폼, 이른바 ‘메이커 시티(Maker City)’로 만들 수 있도록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시세운상가에서 대림상가 일대를 데크를 활용해 걷기 좋은 공간을 바꾸고 세운상가 자체도 4차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1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생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는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 공공공간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이번 지명현상설계공모 참가자는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1단계 사업구간)의 사업내용을 고려하여 2단계 구간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삼풍상가~진양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를 연결하는 보행공간 조성을 제안해야 한다.

신청 후 작품은 오는 5월 2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3월 말 킥오프 미팅을 진행한다. 기술심사는 5월 25일 본심사는 5월 26일 이뤄진다. 심사 결과는 5월 31일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수상작에 한해 개별통지한다. 당사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 협상권도 부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올해 12월 완료하고 2019년부터 시설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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