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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한 달 새 9%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공급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이다. 4분기에는 실적 반등 속에 AI 수혜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18일 삼성전자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DS) 사업부 실적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1.7%, 16.2% 상향 조정한 2조3000억원, 4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각각 247.4%, 101.8%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기존보다 17.1%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435.7% 증가한 7조원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 실적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오는 4분기부터는 AI 메모리인 ‘HBM3’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8~9월에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 업체로부터 HBM3 최종 품질 승인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 턴키(Turn Key·일괄생산) 생산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라며 “향후 2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 측면을 고려할 때 신규 고객 확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D램, 낸드 재고 감소와 2년 만의 D램 가격 상승 전망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35% 상회하고 △4분기부터 HBM3 공급 본격화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AI 메모리 공급 우려에 9% 하락했다”며 “그러나 4분기부터 AI 메모리 공급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AI 수혜주 부각에 따른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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