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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가 공개한 ‘2018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100억원을 초과하는 단독주택은 작년 8가구에서 올해 21가구로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주택이란 아파트나 다세대, 연립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주택으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등을 말한다.
총 21가구 가운데 전통적으로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이 몰려있는 용산구에 16가구가 쏠려 있어 자치구 가운데 최다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2가구, 종로, 중구, 성동구 각 1가구씩 조사됐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집은 용산구 한남동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자택이다. 이건희 홍라희 부부 소유의 이 집은 261억원으로 작년(221억원) 보다 40억원(15.33%)이나 올랐다. 지난해에도 이 주택은 전년보다 33억원이 치솟으며 17.5%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수년째 최고가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어 2위로는 이건희 이부진 부녀가 소유하고 있는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다. 235억원으로 전년보다 14.47% 올랐다.
특히 100억원을 초과하는 상위 10개 가구의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13.12%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평균 상승률(7.92%)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싼 집일수록 집값이 더 많이 뛰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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