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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현정 대표의 막말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시향 사태에 대한 감사원의 현장조사가 종료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14일 “서울시향을 포함해 서울시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운영감사의 현장조사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감사원이 서울시와 서울시향에서 제출받은 회계장부를 근거로 예산운용 과정에서의 불법이나 방만 등 부정사례가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인권침해 의혹이 다뤄지지 않아 박 대표를 상대로 한 대면조사는 생략됐다. 또 박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명훈 예술감독도 직접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박 대표와 관련한 논란과 무관하게 시작된 회계감사로 인권침해 의혹은 서울시 인권담당관실에서 다루게 된다”면서 “감사결과는 앞으로 이르면 2~3달, 늦으면 3~4달 지나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