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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은 올해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22만5000명(0.8%) 증가해 2864만1000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세 이상 인구(생산가능인구)는 4558만1000명으로 17만4000명(1.0%) 늘어나 고용률은 62.8%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62.6%)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하반기(63.2%)엔 63%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전망치는 62.4%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 및 고용 증가 둔화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다가 하반기 들어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가 늘어나 고용 증가폭이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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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올해 2.9%로 지난해(2.7%)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2920만3000명에서 올해 2948만4000명으로 28만1000명(1.0%) 늘어날 전망이지만, 같은 기간 실업자 역시 78만7000명에서 84만2000명으로 5만5000명(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상반기 실업률은 3.1%, 하반기엔 2.6%를 기록할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대 안팎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고용 전망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청년과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가 감소 추세인 점은 숙제로 꼽혔다. 지난해 20대 이하 및 40대 취업자는 전년 대비 각각 9만8000명, 5만4000명 감소했다. 고용정보원은 청년층 노동력 공급감소를 둔화하기 위해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여야 하고, 40대에 대해선 40대 남성의 고용상황이 특히 나빠져 이들 집단의 경제활동을 미시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