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글과 컴퓨터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한 900억원, 영업이익은 47.3% 줄어든 70억원이었다.
이승훈 연구원은 “본사와 한컴MDS 실적은 양호했으나 한컴라이프케어 실적이 크게 둔화됐다”며 “본사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2%, 8.8% 성장했으나 한컴라이프케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4%, 194.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사는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증가해 분기 사상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역사업 부진 및 일부 매출이 이연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MDS 지분 32.2%를 1050억 원(계약금 200억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매각대금을 글로벌 SaaS, 우주 사업 및 데이터 기반 서비스사업 관련 투자 및 인수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인공위성, 메타버스, 아마존 등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선 5월 25일(미국시간) 민간위성 세종1호를 발사할 예정”이라며 “스페이스X에 실려 한국 시간 26일 오전 3시경 발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년 3개, 2024년까지 5호기까지 순차적으로 발사하고 5년 내 50기 이상을 발사하는 것 한글과컴퓨터의 목표다.
한편 5월 말에 싸이월드와 연동되는 싸이타운을 출시하면서 메타버스 사업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아마존과의 오피스 사업 역시 상반기 중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신사업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