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창시한 英 모슬리 실종돼....아내 “찾아달라”

홍수현 기자I 2024.06.07 07:28:13

그리스 해변서 하이킹 마지막 모습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간헐적 단식법’으로 유명한 영국 의학박사이자 방송인인 마이클 모슬리가 그리스 시미 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실종됐다.

저서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를 들고 있는 마이클 모슬리 박사 (사진=마이클 모슬리 박사 X)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모슬리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시미섬의 세인트 니콜라스 해변을 따라 하이킹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껏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내 클레어 베일리 박사는 6일 오전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마이클 모슬리를 찾기 위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경찰견과 드론이 투입됐다.

의학박사인 모슬리는 영국 BBC의 ‘믿으세요. 난 의사입니다’와 ‘더 원 쇼’, ITV의 ‘디스 모닝’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얼굴을 널리 알렸다.

BBC 과학 다큐멘터리 ‘인간의 얼굴’로 에미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012년에는 저서 ‘간헐적 단식법’을 펴내 간헐적 단식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간헐적 단식이란 정해진 시간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주로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