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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닷새째 400명대…예방접종위, AZ 안전성 내일 발표(종합)

박경훈 기자I 2021.03.21 09:53:09

총 검사 4만 6422건…전날 대비 3만 3508건 줄어
수도권 임시검사소 2만 2658건 검사, 57명 확진
수도권 확진자, 전체 68%…경남 54명 감염
예방접종위, AZ 백신 '접종 계속' 결론 전망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전날(2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한 방역당국은 22일 발표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8665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4만 6422건으로 전날(7만 9930건)보다 3만 350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2658건을 검사했으며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96명, 치명률은 1.7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104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939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1만 9100명, 화이자 백신 5만 7487명 등 총 67만 658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5건으로 누적 9782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일요일 집계 수치임에도 확진자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 발생은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99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437명 중 68%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에서만 5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거제 목욕탕·유흥업소와 거제조선소 발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돼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2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평가 등에서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했다. 결과는 22일에 발표할 예정으로 백신 접종에 이상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백신과 혈전 간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최근 발생한 국내 혈전 신고 사례도 EMA가 주의를 당부했던 사례에 해당하면서 전문위에서는 이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4명, 경기도는 155명, 부산 18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7명, 세종 0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충남 5명, 전북 10명, 전남 0명, 경북 5명, 경남 54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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