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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오늘(24일) 서울구치소 수감…총리출신 첫 실형

김민정 기자I 2015.08.24 08:37:31
한명숙 전 총리 [사진=뉴스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지난 2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당초 21일 오후 2시까지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나 서울구치소로 올 것을 요구했으나 한 전 총리가 21~23일 병원 진료와 검진 일정이 있고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24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 이를 받아들였다.

구치소 수감 이후 한 전 총리는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재야운동권 출신으로 3선(16·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적인 여성정치인이다.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79년 체제 비판적인 이념 서적을 학습·유포한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여 동안 구속수감되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여성부 장관(2001~2003년)을, 노무현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2003~2004)에 이어 대한민국 첫 여성 국무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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