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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잔치서 갑자기 쓰러진 시민…달려가 구한 시장 정체는

이로원 기자I 2024.05.13 07:45:49

의사 출신 홍태용 김해시장
행사장 찾았다 쓰러진 60대 응급조치 구조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행사장을 찾았다가 갑자기 쓰러진 60대를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했다. 홍 시장은 신경과 전문의 출신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왼쪽)이 지난 10일 칠산초체육관서 열린 칠산서부동 어르신 경로잔치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사진=김해시)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 시장이 지난 11일 칠산초등학교에서 개최된 경로잔치에 참석해 주민들을 만나던 중 인근에서 69세 남성 박 모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쓰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명의 주민들이 경로잔치를 진행하고 있었다.

주위에서 소란이 일자 홍 시장은 곧바로 환자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핀 뒤 박 씨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홍 시장이 응급조치를 하는 동안 의료지원팀이 도착해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뒤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 부녀회 회원은 “홍 시장님이 의사 출신이라 발빠르게 응급처치가 돼 안심이 됐다”며 “응급차 안에서까지 환자의 상태를 끝까지 확인하는 모습이 너무나 든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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