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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는 중국본토기업이 발행했지만, 홍콩 거래소에 상장해 거래되고 있는 주식(H-Shares) 중 시가총액, 거래량 등 기준에 의해 분류한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최근 중국 경기가 둔화하며 급락세를 탔다. 지난 2021년 2월만 해도 1만2000선에서 오갔지만 28일 5957.08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H지수가 1만선을 넘었을 당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이 무더기 손실구간에 진입하자 원금까지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에서는 업계가 ETF의 수수료를 낮춤으로써 ELS 등 여러 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들의 손실 만회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8조 규모의 만기가 도래하니 투자자 손실을 보전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췄지만 수익률이 더 나은 ETF 상품이나 이자가 높은 상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