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연결 편입 효과로 올해 롯데지주의 연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한 실적 흐름을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5% 증가한 14조원, 영업이익은 166.3% 늘어난 57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악재로 개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롯데지주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리스크가 낮다고 분석했다. 내수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을 여력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리아세븐, 롯데GRS 등의 비상장 법인에 대해 재평가해야 한다고 봤다. 롯데지주를 비롯해 이들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또 “헬스·웰니스(바이오) 모빌리티·정보통신(전기차 충전소, 자율주행), 케미칼(배터리 전해액, 수소) 등의 핵심 영역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적극적인 확대로 성장 가치주로 변신 중”이라고 짚었다.
실적 호조 전망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12개월 선행(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8.0배, 0.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