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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정유·스마트폰관련株, 실적 개선에 주목

최정희 기자I 2016.10.03 10:22:35

LG디스플레이·SK이노베이션·롯데케미칼 등 추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번주(4~7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어닝시즌에 맞춰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국제유가 안정세에 정유관련주를 중심으로 추천이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LG상사(001120)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인터플렉스(051370), 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 등 스마트폰 관련주도 상승 기대가 컸다. 코스닥 시장에선 CJ오쇼핑(035760), 나스미디어(089600), 다산네트웍스(039560)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을 추천하며 “국제유가 안정화로 재고평가 이익 증가와 정제마진 회복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화학 사업부는 견조한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가 하락폭 대비 전체적으로 양호했던 제품 가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상사에 대해선 “석탄 가격 반등으로 관련 사업부의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갤럭시노트7` 등 스마트폰 수요 증가를 기대하는 기업도 주가 상승 기대가 컸다. 신한금융투자는 인터플렉스에 대해 “갤럭시노트7에 사용되는 디지타이저용 FPCB(연성회로기판)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있었지만 리콜 등으로 사태가 수습되고 있는 만큼 향후 갤럭시노트7 수요 증가가 기대된단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추천하며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저점이 확인된 후 반등하는 추세”라며 “흑자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연말까지 중국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애플의 신모델 출시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빠르게 상승했던 네이버(035420)도 추천주로 뽑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에 대해 “모바일 비중이 높아지고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연결 기준 매출액 증가율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및 생활용품 관련주도 추천됐다. 신한금투는 뉴트리바이오텍(222040)과 관련 “8월 공장 화재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인데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성장 수혜로 국내외 공장 증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사드 배치 결정 및 면세점 구매 제한이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신제품 출시 등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추천이 이뤄졌다. 대신증권은 휴비츠(065510)를 추천하며 “4분기 렌즈가공기 출시와 내년 4개 모델 신제품 출시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미국, 인도, 일본, 프랑스 통신사업자로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 체결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CJ오쇼핑과 관련 “수익성 낮은 제품의 구조조정과 판매 및 관리비율 하락에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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