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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하반기 내수호조·수출부진-하이

장순원 기자I 2009.06.25 08:15:15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하반기에도 자동차 내수판매는 호조를 보이겠지만 수출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결되는 7월 이후 내수판매 증가세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여전히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회복 속도가 선진국에 비해 빠른데다 차량 노후화에 따른 교체수요가 꾸준하며, 신차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하반기에도 수출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성장을 주도해왔던 신흥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주력 소형차들의 현지화 진전이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 업체들의 수출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5.7% 감소한 75만7952대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차업종 최대 모멘텀은 중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1600cc 이하 차량에 대해 연말까지 구매세를 10%에서 5%로 낮춰 중국시장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국 시장의 성장에 따라 현대차(005380)의 중국 현지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 등 중국 진출 부품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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