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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리포트에서 “올해 수주잔고는 10.2% 증가한 8조원이 예상된다”며 “4개년 연속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위사업 특성상 4분기에 수주가 몰리고, 4분기 수주액을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해외 사업을 수주할 경우 추가 추정치 상향도 가능하다고 봤다. 오는 2022년에는 국내사업만으로 2조2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 수준의 수주액 달성을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증가한 사상 최고치의 수주잔고가 2024년까지의 실적 성장을 담보한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6%, 2022년은 2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 비중이 하락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한다고 봤다. 내년에는 2018년, 2023년에는 2020년 수주 해외 프로젝트가 매출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2022년 PER은 11.2배로 여전히 글로벌, 한국 피어 대비 각각 31.0%, 45.7% 저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으로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통적인 방어주로 잔고 바탕의 실적 성장이 담보돼 있다”며 “성장하는 실적, 연말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