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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됐다. 공교롭게도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은 7곳 더불어민주당, 1곳 자유한국당(권영진 대구시장)에서 배출됐고, 도지사직 역시 7곳 더불어민주당, 1곳 자유한국당(이철우 경북도지사)에서 당선됐다.
공씨의 글은 대구·경북 시민들이 투표를 잘못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누리꾼 반응도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맞는 말”이라며 그를 두둔하고 있는 글도 있지만 “이 상황에 적절하지 않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많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드디어 미쳤군.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거다”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은 1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 안위가 위태로운 와중에 진영 논리에 사로잡혀 분별력을 상실한 공 작가의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사람의 생명까지도 망령된 정치놀음의 수단으로 삼으려 하는 공 작가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제발 자중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