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공예 창업 지원

박철근 기자I 2017.08.21 06:00:00

25일~내달 8일 ‘2017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개최
숨은 우수 여성공예인 발굴…작업공간 및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강남구 남부순환로에 있는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203호. 이곳을 사업장 주소로 쓰고 있는 업체 ‘목이’의 채현순(54) 대표는 지난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채 대표는 “아이들 키우고 작업에만 몰두한지 10년쯤 되었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수상 덕분에 사업자 등록도 하고 입주공간도 지원받은 데다 올해는 성장777 프로젝트에도 선정돼 사업 운영과 작업을 병행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손재주를 살려 창업을 계획 중인 여성 공예인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1일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17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번째인 이 행사는 공예로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이나 3년 이내 공예분야 초기창업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전의 응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 또는 소재지(사업장, 학교 등)가 서울시로 등록되어 있는 18세 이상 여성이다. 접수는 신청서 접수와 실물접수로 나눠 진행되며, 신청서는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보름간 홈페이지(www.서울여성공예.kr)를 통해 받는다.

2017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의 수상작은 대상·금상·은상·동상·장려상·입선 등으로 나뉘며 30작의 수상작에는 서울특별시장 명의 상장이 수여된다. 특히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 창업보육시설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별도 혜택을 부여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통해 올해도 재능 있는 여성공예인들과 숨은 우수공예품을 발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손재주가 일이 되고 취미가 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여성공예인의 발굴 및 창업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 개관, 도곡동 여성창업플라자 등의 지원을 통해 여성공예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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