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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4분기 영업익 `흑전`..철근값 강세 수혜-교보

정재웅 기자I 2010.12.28 08:07:1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대한제강(08401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7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700원을 유지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스크랩 가격을 반영해 국내 철근 가격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추후 가격 협상과정에서 건설사와 난항이 예상되나 철근 메이커들이 공급량 조절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내년 마진은 5%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제강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69억원(전년비 15.6%), 영업이익 74억원(전년비 339.6%)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3분기 대비 흑자전환 하는 것으로 10월 철근가격 인상으로 롤마진이 확대된데다,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또 "중국 철근 가격의 열연대비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중소형 고로 폐쇄 및 중소형사 마진 악화에 따른 공급 감소로 시중재고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중국 철근 유통재고는 09년말 대비 5.2% 감소했고, 최고치를 기록한 3월초 대비로는 41.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철근 수요는 내년 하반기에나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집값 상승 반전, 미분양 감소 등이 신규 분양 증대로 나타남에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이러한 수요 정체를 철근 메이커들이 인지하고 있어 수출 확대 등 내수 공급량 조절에 적극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는 08년~09년 레벨까지 이익률 회복은 아닐지라도 5%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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