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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제 구조 전환 및 미래 성장을 견인할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페인상공회의소, 스페인경영자총협회(CEOE), 스페인무역투자공사(ICEX)가 주최했으며 문 대통령을 비롯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총리,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부장관, 문승욱 산업부 장관,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 경제 △디지털 혁신 △제3국 공동진출 등 양국 경제인들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2030년까지 전력의 75%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전기차 보급과 수소 경제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럽 스타트업 허브인 스페인과 젊고 역동적인 한국의 스타트업이 손잡는다면 디지털 전환의 세계 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한·스페인 스타트업 협력 MOU’를 바탕으로 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 간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돼, 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린·디지털 분야는 지난 2019년 10월 펠리페 국왕 국빈 방한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양국 정상이 가장 핵심적 협력 분야로 강조했던 산업이다.
문 대통령은 그간 양국 기업이 달성한 제3국 공동 진출 성과 162억불(57건)을 넘어서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