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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앞서 “대통령은 이번 설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정을 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설 연휴 당시에는 설날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정상회담, 한국 대표팀 경기 관람,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 격려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에는 이같은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다는 계획이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 및 장소 발표가 임박하면서 관련 동향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3일 방한해 4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이르면 같은날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영상을 통해 “서로를 생각하는 설날의 마음이 이웃과 이웃으로 이어져 올 한 해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국민들에 설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