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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성과 낸 중소기업 찾습니다”…50개사에 정책자금 지원

김경은 기자I 2024.06.11 06:00:00

중기부, 중기 R&D 우수성과 50선 참여기업 모집
경제·기술 성과기업, 위기극복 기업 등 4개 유형
“기술력 사업화·해외 판로 개척 위해 정책 지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50선’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수성과를 발굴·확산해 기업들의 R&D 사업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R&D를 통한 매출액 증가 등 경제적 성과를 낸 기업 △기술적 성과를 낸 기업 △우수한 기술력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한 스토리를 가진 기업 △공공·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우수성과 기업 등 4가지 유형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는 다양한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 기업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과 함께 전담은행 저금리 사업화 자금과 정책자금 금리감면(2%포인트)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해외 유명 전시회 및 학회 참가를 지원한다. 연구인력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및 기업은행 일자리 포털(i-ONE JOB) 입점 지원, 후속 R&D 참여 시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사업에는 170개사가 참여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선정된 에이치에너지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31억원(238.1%) 증가했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팁스) 수행기업인 콜리는 지난해 12월 우수기업 대상 전용 전담은행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하나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알지노믹스는 현재 연구개발 중인 ‘RNA 치환효소 기반 유전자치료제와 자가환형화 RNA 플랫폼’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 1호 기술로 선정됐다. ‘2024 바이오 국제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등 다양한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 R&D를 통해 창출한 성과를 발판으로 혁신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사업화하고 더 나아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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