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각사각 플레이스' 입주 청년예술가 모집

전재욱 기자I 2024.01.09 06:00:00

청년예술가 작업공간 입주자 모집..이달 22~24 방문 접수
예술 종사 만 19세~39세..활동 공개 가능 개인·단체 응모
최대 2년 입주, 작업실, 무대, 전문 음향·조명 등 혜택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올해 잠실한강공원 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해 예술활동을 펼치며 한강공원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물들여 나갈 청년예술가 10팀을 신규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청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8년 조성한 한강공원 내 예술 작업공간이다. 총 14개의 스튜디오가 조성돼 있어 매년 총 14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하면 창작과 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최대 2년 동안 2.4×6.0m 규모의 컨테이너 1개 동을 작업실 삼아 활동할 수 있고, 회의실, 무대, 야외공간, 전문 음향·조명 등 여러 시설·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예술 활동을 펼치다가 탁 트인 한강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이밖에도 상수도, 인터넷, 입간판, 기본 시설 및 공동사용 공간 및 장비, 공공물품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입주 예술가들은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문화예술 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의, 공연,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입주 동료 예술가와 교류·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함께하고 싶은 예술가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제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달 22~24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성동구 강변북로 257)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결과는 이달 25일 발표하고 29일 면접을 거쳐, 31일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39세로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 중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출판 등에 종사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응모 자격은 ▲컨테이너 1개 동(2.4×6.0m)에서 예술창작 활동 및 청년예술가들과 협업이 가능하고 ▲월 1회 이상 시민 대상 문화·예술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예술창작 활동을 공개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부여된다.

최종 선발된 입주 예술가는 1년간 활동 후 심사를 통해 1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하여 청년 예술가들이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청년 예술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잠실한강공원 내 청년 예술가 창작공간 ‘사각사각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 입주 예술가 모집에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앞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본인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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