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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외인, 국내 주식 5조원 팔았다…상해 신규 감염↑

유준하 기자I 2022.04.11 08:05:39

“미국 금리 인상, 신흥국 수출에 부정적”
브라질, 최대 규모 우라늄 개발 추진
WB "올해 우크라 GDP 45% 감소…러시아도 -1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 주식 5조원을 순매도하면서 한국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경제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외국인 올해 3달 연속 ‘팔자’…4.8조원 어치 순매도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주식 4조866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11일 밝혀

-1월 1조6770억원, 2월 2조5000억원에 이어 석 달째 순매도 흐름. 석 달간 순매도 규모는 9조1230억원에 달해

-이달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9930억원 어치를 팔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270억원을 사들여

-올해 3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25조2000억원(시총 27.1%)을 보유하고 있어

봉쇄 2주째 상하이, 신규 감염자 증가 지속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주째 봉쇄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감염자 수가 2만40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 신규 감염자 수는 2만6355명(무증상 감염 2만5037명 포함)으로 엿새 연속 최고치를 기록

-광저우 코로나19 방역통제센터는 “감염자가 나온 바이윈구는 인구 밀도가 높고 면적이 넓다”면서 “초기 판단 결과 통제 구역 안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미 다른 지역으로 확산했을 수 있다”고 밝혀

“미국 금리 인상, 신흥국 수출에 부정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1일 ‘미국 금리 인상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

-보고서에선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 유동성이 감소하고 신흥국 화폐 가치가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와

-실제로 2015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 비중은 2013년 48.1%에서 2017년 44.5%로 하락한 바 있어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행한 여파로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12월 대비 1.5%포인트 하락

브라질, 최대 규모 우라늄 개발 추진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주에 있는 우라늄 광산 개발 계획인 ‘산타 키테리아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절차가 시작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는 2019년 초 출범과 함께 우라늄 개발을 우선순위에 올려

-300억 달러(36조원)를 투자해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6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고, 2015년 중반부터 중단된 3호 원전 건설 공사가 재개

-한편 시민단체와 해당 지역의 원주민, 환경 전문가들은 우라늄 개발 사업에 반발하고 있어

세계은행 “올해 우크라 GDP 45% 감소…러시아도 -11%”

-10일(현지시간)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5.1% 감소할 것으로 예상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기 전인 올해 1월만 해도 WB는 올해 우크라이나 경제가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경제 상황은 완전히 달라져

-또 농업 생산에도 차질을 빚어 우크라이나 경제 잠재력이 더 떨어지며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

-WB는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11.2%를 기록하면서 역내 수요와 일자리, 소득이 감소하고 빈곤율과 물가는 급등하며 공급망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

-이 밖에도 유럽과 중앙아시아 내 신흥개발도상국의 경제가 4.1% 하락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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