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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예술의전당'서 가곡 어떠세요?

윤종성 기자I 2019.08.31 08:01:25

7시30분 야외무대..''가곡의 밤'' 무료 공연
국군교향악단,· 서혜연· 정의근 등과 협연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 가곡의 향연이 예술의전당 야외무대를 수놓는다.

예술의전당은 31일 오후 7시 30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2019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콘서트를 무료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인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은 총 5만 명의 시민이 관람한 대표적 야외 문화 행사다.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과 사랑(8월31일)’, ‘그리움(9월7일)’을 주제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펼친다.

31일 공연에서는 김병기 중령이 지휘하는 국군교향악단이 소프라노 서혜연, 테너 정의근, 바리톤 고성현 등 실력파 성악가들과 협연한다.

‘보리밭’, ‘진달래꽃’, ‘목련화’와 같은 대표적인 우리 가곡은 물론, ‘대지의 노래’, ‘달빛이 내리는 강가’ 등 신곡 가곡들도 선보인다.

9월 7일 공연에서는 ‘그리움’을 주제로 호국 영령을 기리는 명곡들을 선보인다.

김홍식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공병우,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신동원 등 국내 최고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특히 탈북 소프라노로 얼굴을 알린 소프라노 명성희가 북한 가곡 ‘산으로 바다로 가자’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2회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의 사회는 김명곤 배우와 권나은 아나운서가 맡는다.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에 출연하는 김명곤은 9월 7일 공연에서는 3년간 갈고 닦은 성악 실력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다.

‘가곡의 밤’ 콘서트는 선착순 입장이며, 우천 시에는 공연 개최 여부를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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