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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올해 매출 4조시대 연다"

조태현 기자I 2010.01.24 11:00:00

LED 등 총 1조1000억원 투자
"2015년 전체 매출 8조·영업이익률 10% 달성"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인 4조원에 도전한다.

LG이노텍은 24일 올해 총 1조1000억원을 LED 등 핵심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10% 증가한 규모다.
 
올해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률 10%에 도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작년 매출 3조 5000억원과 영업이익 177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이하 연결 기준, 작년 7월 LG마이크론 합병 전 상반기 매출 포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8년 대비 매출액은 82%, 영업이익은 133%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LG마이크론과의 통합 시너지 효과 가시화와 LED(발광다이오드) 등 육성사업 성장으로 큰 폭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사업 구조 고도화 ▲핵심·원천 기술 확보 ▲글로벌 역량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우선 LED 사업에 올해만 약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4000억원 투자한 점을 감안하면 2년간 총 1조 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 LED 사업에서만 매출액 1조 5000억원, LED 패키지 기준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LED, PCB(인쇄회로기판) 등 고부가가치 소재·소자사업 비중을 현재 40%에서 올해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사진)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년은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경영여건이 어렵더라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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