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게임성 검증 필요…목표가 ↓ -키움

김소연 기자I 2024.06.10 07:36:2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콘솔 중심의 신작 게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봤다. 게임 퀄리티와 최적화를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초과상승)’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 7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7일 종가 기준 2만 550원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신작 성과가 대다수 반영될 2025년 지배 주주 지분 1137억원을 대상으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별도 이익 기준 지배주주 지분 환산 305억원과 이를 제외한 832억원으로 구분했다”며 “각각의 이익 기준 타겟은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를 동일하게 부여하고,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하되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를 전제로 이중 상장에 따른 할인율 20%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 2025년 신작 성과에 대해 대체로 중립 이상의 성과를 추정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현 수준에서 기업가치 산정은 대체로 합리적 수준이라는 평가다.다만 아키에이지2 및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신작별 게임성 검증시 추가 상향의 여지는 존재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최고 기대작이라고 볼 수 있는 아키에이지 2가 콘솔 플랫폼에서 유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장르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기에 유저 트래픽 부하에 따른 로드를 제어하면서 트리플 A급 게임 퀄리티, 최적화를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순수 인게임 영상을 통한 경쟁 게임 대비 차별적 게임성 확보 여부도 관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카카오게임즈 콘솔 경쟁력과 타겟 멀티플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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