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GM(GM)의 크루즈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가 사람을 치는 사고에 대한 제3자 조사 결과가 25일(현지 시각) 발표됐다. 주요 외신들은 GM의 크루즈 자율주행차 사업부서 심각한 리더십 부재, 무능함, 잘못된 문화의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3자 조사는 외부기관이 88명의 GM 내 크루즈부서의 직원들을 인터뷰하고 이메일, 문자, 슬랙 메시지 등을 포함한 20만 개 이상의 문서를 검토한 후 약 105페이지의 분량의 보고서로 발표됐다.
회사 내 심각한 내부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드러난 증거만으로는 직원들이 규제 당국을 속이거나 오도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루즈 경영진과 직원들은 로보택시 당시 사고 동영상을 당궁게 보여주려고 했지만, 연결 및 전송 문제로 초기 회의 중 한 차례만 재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를 공유하려는 의도는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내용을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다른 운전자에게 책임을 돌리려고 시도했다.
GM의 주가는 현재 1.28% 상승해 35.15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