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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필요 없겠네"…iOS17, 연락처 공유 ‘네임드롭’ 지원

임유경 기자I 2023.09.13 06:59:1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17을 탑재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iOS17에는 폰을 가져다 대면 연락처가 공유되는 ‘네임드롭’ 기능을 포함해 이용자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최신 운영체제 iOS17를 탑재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iOS17에 네임드롭 기능이 추가됐다.(사진=애플)


iOS17부터 전화 앱에 ‘연락처 포스터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전화를 걸 때 수신자의 화면에 자신이 어떻게 표시될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텍스트로 자동 생성하는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 기능도 넣었다. 사용자는 발신자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도중에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메시지 앱에는 새로운 스티커 기능, 더욱 강력한 검색 기능, 음성 메시지 텍스트 생성 기능이 도입됐다.

새로운 연락처 공유 방법인 ‘네임드롭’도 도입됐다. 애플 기기간 데이터 전송 방식인 에어드롭을 활용해, 아이폰을 서로 가져다 대면 연락처가 공유되게 했다. 같은 동작으로 콘텐츠 등을 에이드롭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아이폰을 가로로 놓고 충전 중일 때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탠바이 기능도 추가됐다. 실시간 현황, 시리, 전화 수신, 알림 등의 정보를 지원한다. 책상, 협탁, 부엌 조리대 등 조금 떨어진 거리에 아이폰을 놓고 있는 경우 유용한 기능이다.

iOS17에서는 그 외에 다양한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일기 앱이 추가됐고, 문자 입력을 전에 없이 쉽고 빠르게 만들어 주는 자동 수정 기능과 받아쓰기 기능이 향상됐다. 사파리의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과 사진 앱에서 반려동물 인식 기능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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