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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티, 비메모리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 -IBK

이지혜 기자I 2021.09.08 07:38:58

하나마이크론과 공급계약 체결
국내 비메모리 시장 점진적 성장
OSAT 생태계 강화에 따른 수혜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제이티(089790)에 대해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공급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3% 상향했다.

제이티는 지난 7일 하나마이크론과 167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하나마이크론이 현재 국내 최대 IDM(종합반도체업체)의 새로운 OSAT(외주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기업으로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규 공급 계약은 지난 2019년 10월 제이티로부터 85억원 상당의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주문 이후 2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향후 빠르게 성장할 국내 비메모리 후공정 산업에서 하나마이크론과 제이티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OSAT 산업 성장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도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고사양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공급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시장은 점진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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